Meditation Note/👓 Book Review 📚

북 리뷰_필 나이트_슈독(SHOE DOG)_청련향

청련향 2023. 6.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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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의 니케 여신상은 머리와 팔이 없어 감상자에게 더욱 신비감을 준다. (lovelyheewon_Pixabay)

 

 

🏃‍♀️📘🏃‍♂️

슈독(SHOE DOG)

 

 

(p. 235)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엄청나게 즐거웠다.

나는 혼자서 "그래, 계속 가는 거야. 중단해서는 안돼"라고 계속 혼잣말을 했다.

 

 

'슈독'은 나이키 창업자 가운데 필 나이트(Phil Knight)의 자서전입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을 '동틀 녘'을 시작으로 '해 질 녘'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을 부여하였습니다. 이 점에 따라 마치 독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필 나이트와 함께 달리며 Mr. 나이트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듯합니다. 독서하며 느끼는 감흥은 '읽은 이' 마다 다를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저의 주요 관심사와 관련된 '나이키가 지닌 무형적인 가치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

🙃 슈독에서 살필 수 있는 필 나이트개성

 

 

(p. 19) 

그리고 가장 신성한 곳으로도 가고 싶었다. 물론 나는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고, 다른 나라의 말을 듣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었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그들과의 '연결'이었다. 

 

 

필 나이트는 육상선수 생활을 하였던 인물입니다. 달리기는 체력을 기르는 훌륭한 운동이죠. 또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한데요. 필 나이트에게 달리기는 삶의 여정에 빗대어 이해되기에 충분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역시 발걸음을 디뎌야 이루어지고요. ⛓️연결은 그곳에 방문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데이터 웹에 의하여 일부 연결되지만, 이는 아직 ONLINE은 OFFLINE의 모든 점을 담아낼 수 없기에 감각의 인식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필 나이트는 '여행'이란 행위로 자신의 감각기관을 깨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사업의 시작을 열어갑니다. 그가 시작한 것은 무역업으로 일본에서 '타이거'라는 운동화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미국에 판매하는 구상이었습니다. 즉 연결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지닌 사업이었습니다.

 

 

(p. 59)

그리스 장인들은 그곳을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장식했는데,
거기에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자세를 낮추고 신발 끈을 푸는 니케 여신도 있었다. 

 

 

'나이키(NIKE)'는 '니케(NIKE)'의 미국식 발음표기법을 따른 것입니다. 승리의 여신인 니케에 대한 인상은 나이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니케는 티탄과의 전쟁에서 제우스를 도왔으며, 아테나 여신과 연결성이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신들이 추상적인 개념을 의인화하였다는 특성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니케는 승리 그 자체입니다. 스포츠는 승리를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스포츠의 정신을 익힌 필 나이트와 빌 보워만, 그리고 달리기를 위한 운동화를 설명하는 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바로 '나이키'가 그러합니다. 존슨의 꿈에서 나타났다던 승리의 여신, 니케. 필나이트의 여행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니케. 이러한 점에 따라 Mr. 나이트가 지닌 논리를 초월하는 직관성이 흥미롭습니다.

 

 

(p. 253)

나는 천장을 쳐다봤다. '너, 지금 장난치는 거지?'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거만하고 공정하지 않고 은혜를 모르고 약자를 괴롭히기까지 하네.'

 

 

빌 보워만이라는 엄격한 스승에게 코칭을 받았던 필 나이트의 정신을 살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포츠로 자기 한계 초월. 그리고 이것이 주는 인문학적인 가치. 이 부분을 읽는 이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어긋나는 상황에 저항하는 마음가짐이 그의 사업정신에 녹아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윤 추구가 기업의 목적이라지만, 기업 역시 사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익에 치우치지 않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공익을 위하여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이키는 부당한 것에 저항하는 정신을 지켜왔으며, 그 과정에서 필 나이트가 지닌 가치관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

🙃 슈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이키개성

 

 

(p. 326)

갑자기 맥아더 장군의 말이 떠올랐다. "당신은 규정을 깬 사람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창의적인 사고와 실천을 긍정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세상은 어제와 다르고, 오늘은 미래와 다르겠으나 성공의 비결과 지혜에는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핵심이 있습니다. 위인의 명언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도 이 부분에 있을 것입니다. 필 나이트는 '슈독'에서 그가 맥아더 장군을 존경한다고 직접 밝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맥아더 장군을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뛰어난 통솔력을 가진 인물로 기억하고 계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탁월성은 창의적인 현상으로도 발휘되었고, 이 점이 나이키에게 영감으로 작용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p. 405)

사람들이 교실에서도 신발을 신을 수 있겠구나. 그리고 사무실에서도. 그리고 식료품점에서도.
그리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서도. 이는 상당히 원대한 포부였다. 

 

 

빌 보워만이 개발한 와플형 트레이닝화의 대중적인 인기로 필 나이트는 사고의 틀을 깨게 됩니다. 그는 스포츠 신발에 매몰되지 않는 나이키의 시장 확대를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은 곧 수요의 증가입니다. 단편적으로 해당 기업의 제품이 트렌드의 영역을 장악하는 것을 너머 클래식으로 자리 잡아 꾸준히 수요를 확보한다면 긍정적일 것입니다. 편안한 신발삶의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또 걸어서 행하는 모든 활동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지지자입니다. 

 

 

(p. 430)

버트페이스가 열릴 때마다 패배를 타고난 사람들과 나 자신을 동일시했다.
그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육체를 지배하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 사실 어느 것이 앞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둘은 대단히 긴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낀 바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신이라는 점입니다. 외부의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을지라도, 내면에 확신과 다짐이 있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육신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정신력을 기반으로 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스포츠의 정수라면, 스포츠에 뿌리를 둔 나이키는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때로는 논리적이지 않을지라도 현상 너머의 힘을 긍정하듯이. '잠재의식의 힘'을 긍정하던 조셉 머피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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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가 현상에 대응하는 방식

 

 

(p. 451)

나는 한숨을 쉬고는 스트라세에게 말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밖에 없어.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거야."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핵심에 강하게 집중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치 있는 일이 됩니다. 삶은 때로 전쟁과 같아서, 일분일초를 다투어 사용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도 있지요.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겠으나 존재의 존망이 걸린 위급함 앞에 물러설 곳이란 없습니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지구력입니다. 심리적으로는 인내심이 되겠지요. 또 극기심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힘이 될 텐데요. 내면의 게으름 등 불교의 가르침 가운데 삼독(三毒)을 제거하려는 단단한 결심과 실천력 등이 있겠습니다. 선수 입장에서 기록을 성장하기 위하여 육체의 고통을 이겨내듯이, 나이키는 위기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방식을 지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 

 

 

(p. 475)

어쩌면 의욕 상실증치유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열심(熱心)은 곧 뜨거운 마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식어버린 마음을 이기는 것은 뜨거운 마음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뜨거운 것이 유리합니다. 이러한 점은 대한민국 국민의 특성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부지런하게 집중하는 모습은 인간의 긍정적인 덕목과 연결됩니다. 이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다면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가장 빠르게 선두로 달리는 것이 선수로서의 목표였다면, 기업으로서의 나이키는 경쟁기업으로부터 앞서 가려는 의욕을 숨기지 않습니다. 

 

 

(p. 501)

그러나 인간의 몸이 매일 하는 일이라고 해서 이를 인간이 지닌 사명이라고 볼 순 없다. 이는 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는 기본적인 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은 항상 생명체의 기본적인 과정을 초월하려고 한다. 

(중략)

모든 위대한 기업들이 그랬듯, 우리도 창의성을 발휘해 세상에 기여하고 싶고, 이런 포부를 크게 외치고 싶었다. 

 

 

육체와 정신,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우리는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체력이라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초월'에 가까워지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목표'라고 부르는 것이 살면서 이룰 목표이므로, 우리가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생존하였을 때, 성취하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

 

 

(p. 502)

이때 당신은 그냥 단순히 살아간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더욱 알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이 사업이라면, 나를 사업가라고 불러주기 바란다. 아마도 이런 사업은 내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기업이 사회적인 가치를 염두에 두는 것은 여러 가지 효과를 가집니다. 사회에 일부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이 사회에 쓰임이 있으며, 실제로 유용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수요는 곧 필요이며, 필요한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은 생존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 스스로 고객의 수요를 끝없이 탐구하며 길을 모색하는 것은 훌륭한 가치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나이키 창업자의 자서전, 슈독을 읽은 감상을 공유하였습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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