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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4 삼족토기_청련향Art/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감상 2022. 12. 27. 20:52728x90반응형SMALL
#4
삼족토기
사람의 다리는 두 개입니다. 이족 직립보행을 하죠. 반면 4 다리로 살아가는 동물도 있습니다. 대부분 동물들이 선택한 구조입니다. 다리가 아니라 지느러미를 선택한 종도 있습니다. 혹시 다리가 세 개인 생명체를 우리가 본 적이 있을까요? 글쓴이는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선명한 것이 과학 시간에 사용하였던 알코올 램프 삼발이입니다. (*^_^*) 참 신기하죠. 다리가 셋이어도 안정적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신석기에 제작된 것으로 분류된 삼족토기를 감상하는 시간 가져보려합니다.
자 이제 낯선 형태가 주는 기묘한 매력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좁게 마무리된 토기의 최하부는 주머니 괴물의 다리를 떠오르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다른 명칭 三足土器
국적/시대 중국 - 신석기
재질 흙
작가 미상
분류 식생활 - 음식기
크기 높이 15.0cm, 입지름 12.5cm
소장품 번호 증 94311. 기능성
위의 신석기 토기를 보면서 글쓴이는 가장 먼저 빗살무늬 토기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굽이 없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의 모양과 다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무엇인가를 담아두려고 하였던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 모습이 자루와 닮아서 흙으로 그 외형을 고정시킨 자루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네요. 불안정한 느낌도 들고요. 흙이나 모래를 오목하게 한 뒤 해당 장소에 고정시켰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토기는 음식을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신석기인들이 귀중하게 사용하는 물건을 보관하는 데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원래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니까요. 같은 모양의 그릇이라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점차 발달의 과정을 거쳐 용도에 따른 그릇을 만들어 구분하게 됨을 우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목적에 따른 기능의 차이에 따라 형태도 바뀌는 것이겠습니다.
이러한 점에 따라 글쓴이는 삼족토기는 빗살무늬 토기 등과 아랫도리에 굽이 없는 토기의 모양을 유지하면서 안정감을 확보하고 싶어서 탄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더 이상 흙을 파 토기를 고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탄한 지면에도 쉽게 둘 수 있는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결국 신석기인들은 토기를 일정한 장소에 두면서 다른 활동에 몰두해야 했던 걸까요! 움집 안에 두면서, 오랜 시간 언저리의 흙두둑을 살필 필요없이, 쓰러지지 않도록 각종 물건을 저장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편리하였을 것 같아요.
2. 상징성
가장 먼저 3에 대한 이야기를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통 3차원이라고 칭합니다. 평면에서 입체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차원이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발전이 될 테 지요. 이러한 점에서 신석기인들의 생각이 발전하여 만들게 된 것이 바로 삼족토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오목하게 외형을 만들던 방식을 너머 이 오목한 부분 세 개를 하나로 모아 또 다른 하나로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직선적인 몸체에 오목하고 볼록한 부분을 구분을 주어 토기의 실루엣에 변화가 발견됩니다. 이러한 곡선은 사람의 신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엉덩이와 허리로 이어지는 곡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보이는 점이에요. 아래로 좁아지던 빗살무늬 토기의 형상과는 차이를 보이는, 심지어 그들의 모습과 닮은 곡선을 가진 토기가 탄생한 것입니다.
저는 이 삼족토기를 제작하였던 신석기인이 얼마나 진지한 고민을 하였을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빚은 삼족토기는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네요. 저는 귀엽고도 기묘한 이 토기의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관찰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족토기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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