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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무토_포용하는 지배자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9. 4. 16:25728x90반응형SMALL
戊
무토의 존재감은 축적이 바탕이다. (Kanenori_Pixabay) ○ 양(陽)
○ 가장 크고 넓음
○ 균형
○ 융통성
○ 공감대
○ 기초
○ 광장
🙃 궁금 포인트 : 무토는 어떻게 만물을 지배하는 가?
무토는 대지와 닮아서 그 그릇이 큽니다. 다양한 사람의 특성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자이크 사회가 떠오르는 데요. 즉, 가장 큰 '품'이 곧 무토입니다. 무토가 만물을 품음으로, 만물은 무토에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지'와 같은 무토 역시 모든 것들이 무상하다는 진리를 벗어나지 않지요. 자연재해를 떠올려보시면 이해가 수월합니다. 대표적으로 지진이 있겠네요. 또 지각판의 이동이 있겠고요. 그리고 무토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생물들은 무토에게 '적응'하고, 익숙해집니다. 무토가 제공하는 환경에서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진화하고 정착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무토에게 공간을 제공받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이 무토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무토의 변화에 응하고, 환경에 저항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무토는 이 과정을 인내를 통하여 이루게 됩니다. 참아주는 것. 공간을 제공받는 것. 익숙한 것. 이들 모두 저항하기 힘든 것입니다. 특히 오랜 시간을 쌓아왔다면 더더욱 그렇지요. 생물은 무토의 포용으로 자유로우나 지배를 받는 셈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무토는 상호작용을 할 때 인색하지 않고 후하기 쉽습니다. 물론 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여 융통성이 뛰어난 무토의 모습은 다양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먼저 스스럼없이 손을 내민다는 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그 의도가 불순하든 순수하든 구분 없이요.
🙃 흥미 포인트 : 무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토는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살피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 점이 기토와 구분점입니다. 그러나 기토가 받은 상처를 곱씹고 복수를 꿈꿀 동안, 무토는 차라리 다른 것에 주의를 돌립니다. 굳이 집착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또 있으니까요. 특히 무토의 특징이 또렷이 드러나는 신왕, 신강한 경우 그러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 밝고 명랑한 기운을 유지하는 데 익숙하지요. 또 방파제로서의 역할은 무토가 제격인데요. 양(陽)은 크고 명확한 일을 해내는 박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면으로 음(陰)을 통솔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혼돈[陰] 속에서 기준[陽]이 되려면 또렷하고 단순하여야 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양으로서의 역할을 무토가 해내는 모습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므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무토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야 하니, 그만큼 산만해지기도 쉽습니다. 특히 지지에 해수(亥水)나 자수(子水)가 있을 경우 일을 크게 도맡지 않기 위한 절제가 요구됩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을 떠 맡기려고 할 때 기존에 진행해 온 일이 마무리될 경우 가능함을 일러둘 필요가 있지요. 이를 통하여 무토는 자신의 분야를 선택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해오던 일을 지속하는 힘이 다른 천간에 비하여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국에 금(金)이 있다면, 맺고 끊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공격적인 면을 갖출 수 있게 되어 재물운의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무토는 관심사가 풍부하고 대체적으로 체력이 좋습니다만, 체온 유지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대체적으로 근력운동이 체력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오늘은 무토의 다양한 모습을 논하기 위한 장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시간에는 무토와 계수가 만드는 작용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놀러 오세요.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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