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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임충 (3)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26. 14:53728x90반응형SMALL
丙壬沖
달[丁火]과 달리 태양[丙火]은 바닷물을 메마르게 한다. (Photograher Arek Socha_Pixabay) 병화의 물상 가운데 대표적으로 태양이 있고, 이는 태양계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반면 임수(壬水)의 물상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물로 영양분을 포함한 풍성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다를 들 수 있습니다. 바다는 육지와 마찬가지로 생물의 터전으로서 거대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임수는 무토와 함께 우주 그 자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지만요. 🤔 그리고 행성을 끌어당겨 자신을 중심으로 공전하도록 만드는 태양 역시 거대합니다. 이렇듯 병화와 임수는 모두 양(陽)으로서 서로 인력이 아닌 척력을 가집니다. 밀어내는 작용이 있으니 뒤섞이지 않고 고유성이 유지됩니다. 개성을 살리며 활용할 수 있으니 탁하지 않고 맑습니다. 맑으니 보기에 좋고, 보기 좋으니 아름다운 것이며, 이러한 이미지를 이용한 경제 및 사회활동이 가능합니다.
병화의 입장에서 임수는 편관(偏官)으로 자신을 엄하게 다스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더 나아가 병화가 계속 타오를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합니다. 자연은 균형을 이루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임수는 빛과 반대지점에 자리한 어둠이기 때문에 병화가 타올라 어둠과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하는 셈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임수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은 늘 밝게 타오르고 있지만, 태양을 감싸는 우주의 어두움 역시 늘 깊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바탕이 음(陰)이라는 점, 그리고 병화는 양 중의 양이고, 임수는 음중의 양이므로 임수가 병화를 이긴다 [克]라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태양은 우주의 일부이니까요.
지구의 관점에 고착하여 살피면, 낮동안 태양의 빛이 바닷물을 증발시켜 공기 중에 수분이 머물도록 하는 현상입니다. 이때 수분은 공기에 머무르며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분은 태양과 합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거리도 물론이거니와 척력이 작용하여 뒤섞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서로 작용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임수에 매체로 작용하는 것은 태양의 말단으로 파악할 수 있는 태양열, 즉 정화(丁火)입니다. 정화는 임수와 합을 이루어 목(木)을 생성하는 데 태양열에 바닷물이 달구어져 조의류가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태양은 정화가 임수와 합을 이루도록 인도하지만, 태양 자신은 빛으로 바닷물을 비추고 증발하는 일에 관여합니다. 양의 성질에 따라 음의 화인 정화처럼 임수에게 다가가 합을 이루지 않는 것이죠.
🙃 궁금 포인트
: 그렇다면 병화가 병임충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병화는 임수에 의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병화는 스스로 빛을 내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기 마련인데요. 임수는 어둠이기 때문에 병화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대상입니다. 다만 태양은 어둠을 몰아낼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또 병화는 어두움을 극복할수록 성장합니다. 더 나아가 맑아질 수 있는 데 이러한 현상은 병화의 식상이 12 지지에서 4개의 지지가 자리하여 태과한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경우로 보면 늘 챙길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신경 쓸 부분들이 많으니 자신의 에너지가 발산될 곳이 여러 곳이라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밝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임수를 활용합니다. 타인의 비밀을 존중하고, 나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세상에서 자신보다 더 크고 뛰어난 존재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행실에 유의하는 태도입니다.
병화는 임수의 작용으로 타인과 자신 사이의 거리를 둘 수 있으며, 업무의 양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임수는 병화에게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병화의 관점에서 자신을 보호할 장치를 가진다는 것은 안정감을 줍니다. 그 대상이 비록 스트레스를 줄지라도 병화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되므로 이익이 됩니다. 즉 병화는 자신을 제외한 대상과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행위가 그릇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데요. 특히 병화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예의를 갖추고 밝고 명랑한 것에 가치의 우위를 두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다양하기에 알고도 말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 있지요. 병화는 임수로부터 이러한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임수의 유연함과 능숙함, 적응력은 병화의 과도한 행동을 제어하는데, 이것이 또 다른 지혜의 모습임을 병화는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 둘의 관계는 합이 아니라 충이므로 각자의 개성이 손상되지 않으니 병화는 자신이 변질될 우려가 불필요합니다.
오늘은 병화와 임수의 충 관계를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재미있으셨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병화와 무토, 그리고 갑목의 연결 고리를 다루겠습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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