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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_등라계갑_갑과 을의 관계 (5)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2. 21:34728x90반응형SMALL
甲 - 乙
갑목과 을목이 근을 공유하고 있을 경우 을목은 덩굴로 국한되지 않고, 나뭇가지로 볼 수 있다. (Photogragher Michael Reichelt_Pixabay) 을목은 갑목을 반가워 한다.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Photogragher 👀 Mabel Amber, who will one day_Pixabay) 갑목과 을목은 같은 나무, 곧 식물이자 생명체이지만 그 성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갑목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시점에서 을목은 해롭습니다. 을목에 의하여 갑목의 광합성 작용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반면 을목은 디디고 일어설 수 있는 갑목의 등장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을목은 음의 목으로 갑목보다 끈질기고, 생명력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갑목이 가진 파워는 을목에게 찾아볼 수 없지만 을목의 생명력을 갑목이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양과 음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렇듯 양과 음은 모든 상황에 탁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지요.
이러한 점에서 이번 시간에는 갑목의 시점과 을목의 시점을 동시에 다루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1. 갑목이 바라본 을목의 등장
갑목의 입장에서 을목의 등장은 갑목의 삶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때 을목의 월권을 방어하는 신금이 있어야 합니다. 신금은 을목이 두려워하는 대상으로 을목을 가혹하게 다스립니다. 그러나 갑목에게는 적당한 긴장을 주고, 실용적 도움을 줍니다.
갑목의 삶이 흘러가는 길은 자신이 어떠한 흙에 뿌리 내리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갑목은 뿌리를 성실히 내립니다. 지하 암반수의 제 주인 노릇을 합니다. 뿌리를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경쟁자인 을목이 도달하지 못하는 심오하고 뛰어난 진리를 수확하는 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갑목은 학문에 의한 깨우침이 돈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학문을 성취하는 운세가 을목에 비하여 강합니다. 집중력이 뛰어나므로 학문의 세계가 큰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앎을 추구하는 성질이 돋보이는 분야에 몸담아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에 적절합니다. 다만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을목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갑목이 을목을 앞지를 수 있는 분야는 발명, 특허, 창조, 개발입니다. 즉, 기존에 알려진 정보를 가공하여 돈을 버는 형태가 아니라 이공계의 지식을 활용한 공학자나 엔지니어 개발자가 적합한 것입니다. 이과적인 색채가 강하기에 결과물이 물질적이고, 이 사회의 필수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을목과 차별성이 있습니다.2. 을목이 바라본 갑목의 등장
을목의 입장에서 갑목의 등장은 자신의 능력을 기르면서 안정적으로 재성을 취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조력자를 얻은 것이죠. 그러나 을목은 갑목의 역할을 해내기엔 부담을 가집니다. 을목은 자신의 능력을 기르고 펼치는 것에 관심이 큽니다. 결국 뿌리를 내리는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것은 대응력을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갑목은 을목이 성장할 수 있는 의지처가 되어줍니다. 이때 을목은 을경합을 이루어 갑목을 무너뜨리는 경금을 반길 수 있으나 갑경극으로 을목의 의지처가 사라지게 되므로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을목의 삶이 흘러 가는 길의 경우 자신이 뻗어 나아가기 위한 수분의 유지가 중요합니다. 갑목에 비하여 을목은 수분 창고인 지지 해수를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뿌리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이보다 작은 개울인 자수가 반갑습니다. 을목이 먹기에 알맞게 깨끗하고 작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 따라 을목은 이슬과 실개울이 반갑습니다. 지하의 암반수를 먹는 것이 아니라 빗물을 먹습니다. 지구력이 아니라 순발력입니다. 날씨를 잘 맞추는 것은 갑목이 아니라 을목입니다. 예민합니다. 여리고 예민하여 변화를 빠르게 감지합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합니다. 여러가지 사업을 옮겨가면서 돈을 버는 경우 을목의 성질이 발현되어 재성을 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회주의자입니다. 금융업 등 빠르게 대응하는 일에 특화된 듯이 보입니다. 다만 뿌리에 해당하는 지지 목이 자리하거나 혹은 지지에 수의 기운이 적절할 경우 학문의 성취에 이를 수 있으며, 언어 능력은 물론 활용능력이 뛰어납니다. 화려함을 자랑할 수 있는 미적 요소와 인연합니다. 꽃은 줄기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기가 뻗어 나온 곁가지, 그리고 나뭇가지에 피어납니다.
오늘은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천간론 을목을 본격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728x90반응형'Observation > 육십갑자의 관계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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