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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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을신충 (3)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1. 14:38
乙辛沖 을신충의 작용은 뿌리가 살아있는지를 살핀 뒤 판단할 수 있습니다. 먼저 뿌리를 얻지 못한 을목이 처하는 을신충의 경우는 자신의 확장을 깨끗하게 포기하여야 함을 암시합니다. 도마뱀이 생존을 위하여 꼬리를 포기하듯이요. 을목의 입장에서 서술한다면 을목이 철저하게 희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이 없는 탁월함이 있습니다. 다만 을목의 입장에서 괴로움이 크겠습니다. 강한 생명력을 가진 을목은 끈기가 있는 만큼 미련을 가지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신금은 경금보다 엄격하므로 을목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을목은 포기를 배움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포기하면서 자신의 에너지 활용 범위를 줄여 폭발적인 힘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유용하게 사용한다면 탁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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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을경합 (2)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8. 21:17
乙庚合 여린 초목인 을목은 바위를 안식처로 삼곤 합니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안 낀다'라는 말이 있지만, 대부분의 돌은 늘 뒹구르르 구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경금(庚金)은 단단하고 변화가 적으며, 열기를 서늘함으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교차에 따라 발생하는 이슬(子水)을 좋아하는 을목이 자리를 잡게 되는데요. 이때 이끼는 바위에 붙어 쉬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위 표면의 수분을 먹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가 을경합입니다. 🙃 궁금 포인트 : 왜 을경합의 결과를 돌로 보는 가? 그 이유는 을목이 돌에 소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끼가 낀 돌이라고 부르지요. 이끼에 돌이 붙어 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을목은 바위의 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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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유연한 확장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5. 15:54
乙 ○ 음(陰) ○ 확장 ○ 수평운동 ○ 포용력 ○ 번성의 기반 ○ 유연성 ○ 민감성 🙃 궁금 포인트 : 을목은 왜 강한 생명력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소한 칭찬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을목은 전자에 속합니다. 을목은 갑목과 달리 몸집이 작고, 분절되어 있어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하나로 소통되는 것이 아니니 안정적입니다. 중추 신경계가 아니라 말초신경계입니다. 따라서 일부가 손상된다고 해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종이에 손을 베어도 과다출혈로 죽지 않는 것처럼요. 따라서 을목은 갑목과 달리 세밀한 일에 적합한데요. 회복도 빠르고 대응력도 좋으니 을목을 괴롭게 할 편관을 제어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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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_등라계갑_갑과 을의 관계 (5)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2. 21:34
甲 - 乙 갑목과 을목은 같은 나무, 곧 식물이자 생명체이지만 그 성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갑목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시점에서 을목은 해롭습니다. 을목에 의하여 갑목의 광합성 작용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반면 을목은 디디고 일어설 수 있는 갑목의 등장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을목은 음의 목으로 갑목보다 끈질기고, 생명력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갑목이 가진 파워는 을목에게 찾아볼 수 없지만 을목의 생명력을 갑목이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양과 음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렇듯 양과 음은 모든 상황에 탁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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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정(甲庚丁) (4)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18. 14:42
갑경정(甲庚丁) 갑목의 입장에서 편관을 상관으로 제압한다는 의미를 가진 갑경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구조를 형성합니다. 시작의 갑목, 극치의 정화, 단절과 결단성의 경금이 모여 중요한 사건에 관여합니다. 물론 기준이 되는 천간에 따라 풀이는 다릅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갑목의 입장에서 갑경정을 세밀히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갑목을 생목과 사목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도 생목과 사목을 나누어 설명드릴게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읽어보시면 됩니다.) 2022.12.12 - [Observation/천간론과 지지론] - 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충(甲庚沖) (3)_청련향 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충(甲庚沖) (3)_청련향 甲庚沖 갑경충의 작용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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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충(甲庚沖) (3)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12. 17:58
甲庚沖 갑경충의 작용은 '연결되었던 것을 단절'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는 등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하는 공식입니다. 나무는 계절을 오롯이 보여주는 생물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해내는 일이 명확히 구분되는 점에서 계절에 따라 적응하는 힘이 강한 오행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우리가 계절별로 옷차림을 달리하듯이요. 특히 이번 시간에는 조후에 따라 달라지는 갑경충의 의미를 갑목의 관점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먼저 조후를 서술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후란 보완과 조정이 가능하지만 본래 주어지는 환경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태어난 월지로 환경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월지는 계절을 보여줍니다. 이때 온도를 관장하는 것은 태양이고, 습도를 관장하는 것은 달입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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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甲木)_갑기합(甲己合) (2)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9. 18:03
甲己合 성장과 시작을 돕는 것(甲)은 포용력을 갖춘 안전한 환경(己)입니다. 성장은 다양한 변동성을 예정하기 마련인데요. 그것은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甲木에게 심리적 안정과 실제 안정성을 주는 것은 그의 바른 재물에 해당하는 己土입니다. 양과 음은 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목에 해당하는 갑목은 음토에 해당하는 기토와 합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갑기합의 결과를 흙으로 보통 풀이합니다. 🙃 궁금 포인트 : 왜 갑기합의 결과를 흙으로 보는가? 이때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뒤돌아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식물을 기를 때 우리가 준비하는 것으로 무엇이 있을지요. 아무래도 잘 기르기 위해 영양토를 준비할 텐데요. 이때 영양토를 己土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갑기합의 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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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甲木)_상승과 돌파의 운동성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5. 01:59
甲 ○ 양(陽) ○ 기초적인 성장 ○ 스프링이 위로 튀어오르는 운동성 ○ 상승운동 ○ 수평운동 X 수직운동 O ○ 돌파력 🙃궁금 포인트 : 왜 천간론에서는 갑목을 가장 먼저 설명하는 가? 먼저 '갑'을 목(木) 오행으로 배정한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목 오행을 전체 식물군으로 전제하고 논의해보겠습니다. 지구는 흙과 물이 뒤섞인 곳에 태양열과 빛으로 각종 식물과 생물이 살아가고 있지요. 그 가운데 사람은 동물로서 외부로부터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데 이를 식량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때 식량을 식물과 동물로 단순히 나누어 본다면, 과연 어떤 것이 섭취하기에 용이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글쓴이는 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은 적어도 독이 든 것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다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고, 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