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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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정화_정계충 (3)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4. 26. 21:09
丁癸沖 정화는 병화와 달리 밀도가 높고 촘촘합니다. 이러한 정화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꾸준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은 바로 계수입니다. 계수는 정화가 맹렬해져 주변을 모두 태워버리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임수는 지지에 해수나 자수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정화를 제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계절의 작용에 따라 온도가 낮지 않다면, 정임합의 영향으로 정화는 정임합목의 작용으로 목의 생조(生助)를 받아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수는 그 자체로 정화를 다룰 수 있습니다. 과도해질 수 있는 정화를 따끔하게 지도하는 손윗사람 역할을 해냅니다. 그 어떤 천간이라도 극에 달하면 반드시 해당 천간의 관(官)에 해당하는 천간의 극(克)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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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정화_정임합 (2)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4. 12. 14:18
丁壬合 정화는 달에 비유됩니다.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대상 가운데 달이 대표적이기 때문일까요. 이때 주의가 필요한 점은 '정화는 달에만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점입니다. 천간론의 오묘함은 바로 여기에 있지요. 천간 글자 하나는 곧 커다란 상징이며, 이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가능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정화의 역할 가운데 경금(庚金)을 단련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정화와 합을 이루는 것은 임수(壬水)입니다. 그리고 합작용을 다스리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2023.03.26 - [Observation/천간론과 지지론] - 천간론_정화_어둠 속의 현자 (1)_청련향 천간론_정화_어둠 속의 현자 (1)_청련향 丁 ○ 음(陰) ○ 부드러움 ○ 외골수 ○ 집중력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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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정화_어둠 속의 현자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3. 26. 20:56
丁 ○ 음(陰) ○ 부드러움 ○ 외골수 ○ 집중력 ○ 열렬(熱烈)한 열기 또는 소담스러운 빛 ○ 탁월함 ○ 정성스러움 🙃 궁금 포인트 : 정화가 지닌 탁월함의 근원을 무엇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정화는 집중력이 뛰어나므로 빛을 모든 방향으로 비추는 병화와 다릅니다. ( •̀ ω •́ )✧ 햇살과 레이저가 다르듯이요. 폭넓은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분야에 열중하는 것을 선호하는 데요. 바로 이러한 특성에 따라 특정 분야에 쏟아붓는 시간의 양이 달라지게 됨은 물론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쌓여 정화는 어느덧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데요. 이때 중요한 건 소신과 자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현실을 의식하지 않는 끈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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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화와 무토 그리고 기토(병무기) (5)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3. 20. 19:03
병무기(丙戊己) 병화가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은 병화의 식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 글에서 병화의 입장에서 바라본 무토와 기토를 구분해 보기로 합니다. 우선 무토는 병화에게 식신입니다. 사막의 태양을 떠올려보도록 합시다. 사막에는 오아시스는 있을지라도 깊게 고이고 꾸준히 흐르는 강은 드뭅니다. 무토는 계수와 합을 이룰 뿐 임수를 극하여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무토가 수용할 수 있는 수분의 종류로 계수가 수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무토는 임수가 과도해지는 것을 제압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올리거나 끌어내려 물방울의 순환을 돕지요. 이러한 작용은 병화의 일이기도 합니다. 병화가 무토와 함께한다면 병화는 손과 발을 얻은 듯이 일이 수월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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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화-무토-갑목(병무갑) (4)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2. 20. 20:16
병무갑(丙戊甲) 병화는 구름의 양에 따라 지구의 표면에 그 빛을 전달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병화는 양 중의 양으로, 지구의 생명이 경험하는 대상 가운데 항상성에 근접한 대상입니다. 따라서 태양을 기준으로 시간을 설계한 바가 있지요. 바로 태양력입니다. 오늘 살펴볼 천간의 작용은 병화와 무토, 그리고 갑목의 상호작용입니다. 병화는 화(火)로서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토(土)를 살립니다. 이때 무토로 보는 이유는 기토와 무토 모든 흙을 아울러 무토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토는 기토에 비하여 비열이 낮아 빠르게 식고, 달구어질 수 있는 특징을 지녀 계절의 변화를 이끕니다. 반면 기토는 무토보다 이전 계절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 지구의 생명들에게 다음 계절을 준비할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무토는 계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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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임충 (3)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26. 14:53
丙壬沖 병화의 물상 가운데 대표적으로 태양이 있고, 이는 태양계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반면 임수(壬水)의 물상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물로 영양분을 포함한 풍성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다를 들 수 있습니다. 바다는 육지와 마찬가지로 생물의 터전으로서 거대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임수는 무토와 함께 우주 그 자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지만요. 🤔 그리고 행성을 끌어당겨 자신을 중심으로 공전하도록 만드는 태양 역시 거대합니다. 이렇듯 병화와 임수는 모두 양(陽)으로서 서로 인력이 아닌 척력을 가집니다. 밀어내는 작용이 있으니 뒤섞이지 않고 고유성이 유지됩니다. 개성을 살리며 활용할 수 있으니 탁하지 않고 맑습니다. 맑으니 보기에 좋고, 보기 좋으니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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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신합 (2)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24. 15:17
丙辛合 강렬한 빛을 발하는 병화는 단단하고 밀도 높은 신금(辛金)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금은 자신의 뛰어남이 세상에 드러나기를 원하는 데, 이를 돕는 것이 병화와 임수(壬水)입니다. 병화의 비밀 없는 투명한 점이 신금을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만드는 데, 이때 신금은 지저분한 먼지가 없어야 더욱 빛을 반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신금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임수입니다. 병화는 신금이 스스로 가꿀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병화는 신금을 다스리는 동시에 신금에게 충성하게 됩니다. 신금이 병화와 합을 이루면서, 병화에게 의무감, 자식, 직업, 결단력에 해당하는 임수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병화는 신금이 탄생시킨 임수에 의하여 신금에게 일부 다스림을 받습니다. 이러한 작용을 병신합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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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자체 발광 핵심인물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15. 19:13
丙 ○ 양(陽) ○ 명확함 ○ 가장 밝은 것 ○ 스스로 빛을 냄. 발광(發光) ○ 직선적 ○ 숨기지 않음 ○ 외향성 🙃 궁금 포인트 : 병화를 왜 양으로 보는 가? 병화, 곧 태양은 태양계의 행성을 끌어당겨 그를 중심으로 공전하도록 합니다. 또 지닌 에너지가 넘쳐나 발산하는 방법으로 순환합니다. 곧 자신의 빛을 행성에게 나누어주는 셈인데요. 이러한 점에서 태양은 음에 질서를 부여하고, 자신의 곁으로 모이게 합니다. 양이 음을 끌어당겨 그의 주변에 모여들도록 하는 원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도자가 곁에 사람을 두고,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태양이 지구에 주는 영향은 큰데요. 이 영향은 1년을 세는 단위인 '해'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지구는 태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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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을목-병화-정화(을병정) (5)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10. 21:34
을병정(乙丙丁) 을목은 확장하는 생명력으로서 그의 업적은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더 넓은 곳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열매의 목적은 더 넓은 땅에 그의 후손을 살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이때 을목은 열매를 곧바로 맺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지만, 꽃을 피우기 마련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을목은 최선을 다하여야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꽃은 곧 을목의 작품입니다. 꽃은 을목의 일부로, 을목은 꽃의 기반입니다. 꽃에서 태어난 열매는 씨앗을 품고, 다시 을목으로 자라겠지요. 이때 꽃은 을목의 삶에서 화려한 사건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을목은 꽃 덕분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귀한 대우를 받습니다. 또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데 인연합니다. 이때 을목이 병화를 생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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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기토-계수-을목(기계을)(4)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1. 6. 21:00
기계을(己癸乙) 기토와 을목은 모두 음에 해당하며 음과 음이 서로를 극하는 입장입니다. 이때 이 둘 사이의 상호 작용을 조절하는 계수의 참여로 순환하는데요. 본디 물과 불은 소통의 역할에 적절합니다. 생물은 원자를 원활히 소통, 즉 순환시키면서 생명을 유지하지요. 이때 식물의 생명에 직접적 역할을 하는 것은 수분입니다. 결국 햇살이 있다고 하더라도 식물에게 필요한 수분의 양이 부족하다면, 식물은 병이 들고 맙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이러한 점에서 을목에게 계수는 생명수와 같습니다. 기토를 터전으로 삼은 을목이 계수, 즉 생명수를 마신다면, 을목은 건강하게 자신의 뜻을 끝없이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을목에게 기토는 훔쳐온 재물이지만, 을목이 가장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만 을목은 갑목보다 기토를 위한 정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