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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림(臨) (19)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3. 2. 19:37
림(臨)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림 괘는 위로 곤괘, 아래로 태괘가 자리한 모습입니다. 곤괘는 가장 강력한 포용력을 가진 괘로 적응력이 최고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변화가 가장 많은 괘이기도 합니다. 반면 태괘는 곤괘와 구분되는 견고함이 있습니다. 연못의 물은 메마르지 않고 그 상태가 유지되는 고요함이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 다양한 어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점에서 '음'으로서 모습을 가지지만 흙의 변화무쌍함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림 괘는 곤괘의 수용성이 태괘에게 하강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은 음을 끌어당기고, 양은 아래의 태괘에 1 위와 2 위에 있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어린 딸을 보살피려 다가가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네요. 1 위, 4 위, 6 위는 제 자리에 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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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고(蠱) (18)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2. 22. 18:41
고(蠱)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고 괘는 위로 간괘, 아래로 손괘가 자리하여 산 아랫자락에 바람이 부는 모습입니다. 바람에 산은 흔들리지 않습니다만, 산보다 작은 생명들은 바람에 흔들리므로 난관을 겪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산은 비타협적이라는 인상을 주는데요. 산이 무너지지 않음은 그 토양에 나무와 같은 생명이 터전 삼아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니 산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 변화를 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은 늘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대응 방식은 약간의 변화를 겪기 마련이죠. 산을 의미하는 간 괘가 위에 자리하니 지도층이 그들의 기득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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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병화_병화-무토-갑목(병무갑) (4)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3. 2. 20. 20:16
병무갑(丙戊甲) 병화는 구름의 양에 따라 지구의 표면에 그 빛을 전달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병화는 양 중의 양으로, 지구의 생명이 경험하는 대상 가운데 항상성에 근접한 대상입니다. 따라서 태양을 기준으로 시간을 설계한 바가 있지요. 바로 태양력입니다. 오늘 살펴볼 천간의 작용은 병화와 무토, 그리고 갑목의 상호작용입니다. 병화는 화(火)로서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토(土)를 살립니다. 이때 무토로 보는 이유는 기토와 무토 모든 흙을 아울러 무토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토는 기토에 비하여 비열이 낮아 빠르게 식고, 달구어질 수 있는 특징을 지녀 계절의 변화를 이끕니다. 반면 기토는 무토보다 이전 계절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 지구의 생명들에게 다음 계절을 준비할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무토는 계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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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기록_화두_'나'의 잠재력 활용 (1)_청련향Meditation Note/🧚♀️ 마음 공부 기록 🧘 2023. 2. 19. 17:52
🙃 나를 확장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나를 확장한다'라는 건 자신을 제한하거나 절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축적이 필요할 것입니다. 확장은 일종의 변화인데, 축적 없이 변화가 이루어지기는 힘듭니다. '나'라는 사람은 주변의 환경과 반응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나'를 확장하려면 자신에게 적합한 주변과 울타리를 알아차려야 하겠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먹이고 입혀주는 고향은 어디입니까. 자신을 기르고, 보살피는 곳이 어디입니까. 사람이거나 장소이거나, 혹은 감정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거짓된 사람은 이곳을 평생토록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곳을 찾는 다면, 그곳이 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까다롭지 않다면, 자신이 접하는 모든 삶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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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기록_화두_축적과 성실함 (3)_청련향Meditation Note/🧚♀️ 마음 공부 기록 🧘 2023. 2. 10. 11:37
🙃 '나'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는 방법이 무엇일까? 먼저 '나'라는 것의 실체가 없다는 점을 떠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나의 주변 환경과 입자에 반응하면서 삶의 장면을 만들어갑니다. 또 나의 정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상과 느낌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온전히 경험에 의존하는 사고방식은 결함이 있습니다. 반면 '철저히 자신을 관통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도록 하지요. 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인생의 환경이 10년 단위로 바뀜을 알 수 있는데요. 즉, 내가 70년을 산다면 7가지의 자신, 혹은 14가지의 자신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은 다시 5년을 2마디로 나누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자신의 여러 모습을 그대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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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수(隨) (17)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2. 8. 23:45
수(隨)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수 괘는 위로 태괘, 아래로 진괘입니다. 하괘에 우레가, 그 위로 연못을 의미하는 괘가 있어서 태동하는 에너지가 숨어 있는 모양입니다. 이때 흥미로운 점은 바로 태 괘가 지닌 포용력입니다. 연못은 곤괘와 달리 물이 모여 생겨난 것이지만, 곤괘와 유사하게 생명을 넉넉히 품습니다. 즉, 곤괘와 같은 압도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연못에 사는 생물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로서 앙증맞습니다. 작지만 필요한 것이 갖추어져 있어서 실리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다만 땅과 달리 연못은 내면은 견고하지만, 표면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날씨 등 외부적 요인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못을 닮은 사람은 외부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됨됨이를 갖춘 사람이라고 확장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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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예(豫) (16)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2. 5. 22:17
예(豫)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예 괘는 위로 진 괘, 아래로 곤 괘입니다. 땅을 의미하는 곤괘가 하괘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위로 봄이자 우레인 진 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레는 '소리'입니다. 소리 가운데 하늘에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소리는 빛보다는 느리지만 파동으로서 우리에게 울림을 줍니다. 놀랄 수도, 통쾌할 수도 있겠습니다. 봄은 겨우내 간직한 에너지를 내뿜는 시간입니다. 이때 겨울의 찬 공기와 봄의 데워진 공기는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밤이 점점 짧아집니다. 안에 있던 것이 밖으로 나옵니다. 즉, 땅 속에 포용되어 있던 것이 돌출하여 이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아래에 있던 것이 위로 올라옵니다. 음이 양을 향하여 가는 데, 음을 혼돈, 그리고 양을 질서로 본다면, 흩어져 있던 인구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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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겸(謙) (15)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2. 3. 20:41
겸(謙)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겸 괘는 위로 곤괘, 아래로 간괘가 자리한 모습입니다. 땅을 의미하는 곤괘, 산을 의미하는 간괘가 어우러진 모습인데, 이 둘은 흙이라는 점이 같습니다. 그러나 성질은 다른데요. 곤 괘는 넓게 포용하고, 간 괘는 높이 솟아오릅니다. 다만 간 괘는 훗날 곤괘와 닮아갈 것입니다. 세월은 산을 풍화하고 침식시켜서 곤괘로 거듭나게 할 가능성이 큰데요. 지금의 평원도 옛적에 산이었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또 오늘의 들판이 지각변동으로 산이 될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 즉, 간 괘는 곤 괘 앞에서 자신을 뽐내고 드러내는 것이 어리석음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겠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겸 괘는 간 괘가 곤 괘의 아래에 배치되어 곤 괘를 높이고 있기에 겸손한 모습의 괘입니다. 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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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기록_화두_축적과 성실함 (2)_청련향Meditation Note/🧚♀️ 마음 공부 기록 🧘 2023. 2. 1. 23:13
🙃 반복을 견디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반복은 우리를 익숙하게 만듭니다. 반복적으로 해온 일은 더 이상 어렵지 않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반복은 지루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은 쉬운 일이거나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마음가짐, 우선으로 여기는 가치가 다릅니다. 이에 따라 반복을 즐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분될 것입니다. 반복은 필연적이지만,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오늘의 자신이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어제의 자신과 동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반복은 나의 알음알이로 만든 헛 것입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매일, 하루 하루가 모두 다릅니다. 반복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은 비교적 반복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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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대유(大有) (14)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3. 1. 30. 21:01
대유(大有)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대유 괘는 위로 리괘, 아래로 건괘가 자리한 모습입니다. 상괘와 하괘 모두 위를 향한다는 점이 동인 괘와 닮았습니다. 다만 리괘보다 양이 강한 건괘가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소규모 집단이 그들이 소속된 대규모 집단에 대항하여 공동체에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건괘는 리괘보다 부드러움은 부족하지만, 리괘를 압도하는 강력함을 가지기 때문이죠. 건괘는 강력한 양으로서 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므로 음을 지닌 리괘를 건괘가 자리한 곳으로 다가오게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대유 괘는 음위인 2 위, 4 위, 6 위에 모두 양효가 자리하고 있어서 유연성이 고갈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음이 변화를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