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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 기록_화두_괴로움 마주하기 (1)_청련향Meditation Note/🧚♀️ 마음 공부 기록 🧘 2022. 12. 26. 22:20
실제 사물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만의 생각에 빠지는 것에서 잠시 나오게 됩니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릴 수는 없지만 사실을 왜곡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죠. 이때 글쓴이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괴로웠던 기억. 타인에게 아무렇지 않게 피해를 준 사람의 뻔뻔한 태도. 오해하는 것을 밥먹듯이 하는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들. 나보다 잘난 사람으로 보이면 마음속으로 괴로워하는 것. 질투. 시기. 스스로 만든 괴로움이네요. 그러나 우리의 삶에 발전을 주는 괴로움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불안정함을 인정하고 차근차근 배우는 과정은 때로 괴롭습니다. 저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극복하는 과정은 괴로울지라도 발전으로 이어지므로 견딜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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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사(師) (7)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2. 12. 26. 22:03
사(師)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사괘는 위로 곤괘, 아래로 감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송괘의 경우는 위로 건괘가 자리하고 있었지요. 사괘는 2위의 양효를 제외하면 모두 음효로 변화가 많은 상황 가운데 음효가 양효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감괘의 2위에 자리한 양효가 음효를 통솔하는 지도자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송 괘와 달리 의견의 일치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곤괘의 중심인 5위와 감괘의 중심인 2위가 음효와 양효로 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합을 이루는 것은 여럿을 하나로 묶는 작용을 하는 데요. 마치 뜻을 모아 협동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괘는 오늘날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글쓴이는 사 괘를 관찰하면서 너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가운데 몇몇 댓글에 좋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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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을목_유연한 확장 (1)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5. 15:54
乙 ○ 음(陰) ○ 확장 ○ 수평운동 ○ 포용력 ○ 번성의 기반 ○ 유연성 ○ 민감성 🙃 궁금 포인트 : 을목은 왜 강한 생명력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소한 칭찬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을목은 전자에 속합니다. 을목은 갑목과 달리 몸집이 작고, 분절되어 있어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하나로 소통되는 것이 아니니 안정적입니다. 중추 신경계가 아니라 말초신경계입니다. 따라서 일부가 손상된다고 해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종이에 손을 베어도 과다출혈로 죽지 않는 것처럼요. 따라서 을목은 갑목과 달리 세밀한 일에 적합한데요. 회복도 빠르고 대응력도 좋으니 을목을 괴롭게 할 편관을 제어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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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송(訟) (6)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2. 12. 24. 12:24
송(訟) 👩🏫 통변 주역의 64괘 가운데 송괘는 위로 건괘, 아래로 감괘로 구성됩니다. 마르고 굳건한 건괘와 움푹 파여 위험에 봉착할 수 있는 감괘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상괘와 하괘 모두 가운데에 양효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로의 의견, 중심 등이 합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양과 양은 합하지 않고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개인의 권리가 충돌할 때 서로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우리는 소송을 고려하게 됩니다. 소송은 문제를 공론화하여 두루 살피어 결정을 내리는 목적이 있습니다. 결국 결정을 내리려는 마음가짐이 송사를 발생하도록 합니다. 송사는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좋은 것입니다. 특히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 자가 침해당한 사람에게 해당 부분에 대하여 보상을 하고, 용서를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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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수(需) (5)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2. 12. 23. 16:53
수(需)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수괘는 위로 감(坎), 아래로 건(乾)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효는 모두 양위에 자리하여 양의 기운이 발달한 가운데 음위로서 2 효가 양효이므로 올바른 자리에 있지 않아 작은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하늘 위로 구름이 솟아오른 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직 비를 내릴만한 크기가 아니므로 아직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완전하지 않음은 어떤 행동이나 처신으로 보완되어 완전함을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수 괘는 양이 올바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굳건함이 있습니다. 즉, 그동안 진행하던 일의 막바지에 이르러 차분하고 명석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님이 찾아오는 것은 진행하던 일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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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_등라계갑_갑과 을의 관계 (5)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22. 21:34
甲 - 乙 갑목과 을목은 같은 나무, 곧 식물이자 생명체이지만 그 성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갑목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시점에서 을목은 해롭습니다. 을목에 의하여 갑목의 광합성 작용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반면 을목은 디디고 일어설 수 있는 갑목의 등장을 반갑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을목은 음의 목으로 갑목보다 끈질기고, 생명력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갑목이 가진 파워는 을목에게 찾아볼 수 없지만 을목의 생명력을 갑목이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양과 음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이렇듯 양과 음은 모든 상황에 탁월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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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3 십이각모란 수복강녕문 호족반_청련향Art/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감상 2022. 12. 19. 16:20
# 3 십이각모란 수복강녕문 호족반 정신을 고르기 위해 우리가 하는 행동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차 마시기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다과도 곁들입니다. 이때 조그만 상이 필요한데요. 소반이 떠오릅니다. 그 가운데 재미있는 모양을 가진 호족반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호족반(虎足盤)은 그야말로 호랑이의 다리를 가진 소반입니다. 물론 저는 호랑이의 다리를 실제로, 그것도 유심히 본 적이 없습니다만, 민화에서 표현되는 호랑이를 보았습니다. 민화 속 호랑이의 다리는 경쾌하고 우아한 곡선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호랑이, 어느덧 호랑이의 해가 가고, 토끼의 해로 접어듭니다. 호랑이 해를 마무리하는 이무렵, 호족반을 이야기 해봅시다. ╰(*°▽°*)╯ 다른 명칭 소반, 십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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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정(甲庚丁) (4)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2. 12. 18. 14:42
갑경정(甲庚丁) 갑목의 입장에서 편관을 상관으로 제압한다는 의미를 가진 갑경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구조를 형성합니다. 시작의 갑목, 극치의 정화, 단절과 결단성의 경금이 모여 중요한 사건에 관여합니다. 물론 기준이 되는 천간에 따라 풀이는 다릅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갑목의 입장에서 갑경정을 세밀히 다루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갑목을 생목과 사목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도 생목과 사목을 나누어 설명드릴게요.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읽어보시면 됩니다.) 2022.12.12 - [Observation/천간론과 지지론] - 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충(甲庚沖) (3)_청련향 천간론_갑목(甲木)_갑경충(甲庚沖) (3)_청련향 甲庚沖 갑경충의 작용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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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몽(蒙) (4)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2. 12. 17. 15:21
몽(蒙)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몽괘는 위로 간(艮) 괘, 아래로 감(坎) 괘가 만난 것입니다. 간 괘는 산을, 감 괘는 물을 의미합니다. 산 아래에 물이 넘실대는 풍경이 떠오르네요. 산은 돌출되어 있어 양에 속합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오목한 부분들이 있을 테고, 그러한 부분들은 음으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이는 전체적인 산이라는 대상의 일부이므로 양중음으로 보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양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음은 아래 사진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산과 물의 만남은 특별합니다. 다만 양을 중심으로 음이 모여든다는 이치에 따라 산의 골짜기로 물이 흘러듭니다. 산은 돌출된 부분만큼이나 그와 균형을 이루는 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분은 낮은 곳에 고이는 특성을 가지죠. 따라서 산에 물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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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_둔(屯) (3)_청련향Observation/주역 64괘 2022. 12. 13. 17:16
둔(屯) 👩🏫 통변 주역 64괘 가운데 둔괘는 위로 감(坎) 괘, 아래로 진(震) 괘가 만난 모습입니다. 앞서 살펴본 건괘, 곤괘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생명의 첫 탄생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괘와 진괘에 대한 내용은 표로 간략히 정리해두었습니다. 참고가 필요하신 분께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2022.12.13 - [Observation/주역 64괘] - 주역 64괘_팔괘취상도(八卦取象圖)_청련향 주역 64괘_팔괘취상도(八卦取象圖)_청련향 * 🎆 팔괘취상도(八卦取象圖) 🎆 괘 이름 건(乾) 곤(坤) 진(震) 손(巽) 감(坎) 리(離) 간(艮) 태(兌) 부호 속성 굳셈 순함 움직임 들어감 빠짐 고움 그침 기쁨 인륜 아버지 어머니 장남 장녀 차남 차 victorianile.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