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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론_기토_갑기합 (2)_청련향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2024. 2. 2. 17:14728x90반응형SMALL
甲己合
기토의 입장에서 바라본 합작용
기토의 입장에서 갑목은 훌륭한 동반자이다. (sara-kangas_Pixabay) 갑목은 기토와 합을 이루어 기토가 영양분을 소통하도록 만듭니다. 갑기합작용의 결과가 '토'라는 점에서 기토는 갑목 정관(正官)을 통하여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토는 갑목이라는 조직에서 일하면서 동료를 얻게 되는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데요. 주변을 고려하는 기토의 특성이 강해짐과 동시에 기토가 가진 성질이 발현되는 장이 마련되죠. 주변 사람을 잘 챙기려고 애쓰고, 헤아림이 일상인 기토의 특성이 장점으로 돋보이지만, 그 정도가 과해지기 쉬워 유의가 필요합니다. 기토는 을목을 편관으로 삼고, 비대해진 기토는 을목의 극을 받아 그 규모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만, 편관이 비견을 극하는 건 일간의 입장에서 유쾌한 것이 아니죠. 그러나 기토에게 갑목이 정관이니만큼 갑기합의 기토는 정도를 알고,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아는 덕을 갖추고 있으니 이 상황에서 을목은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갑기합과 천간의 신금은 공존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때의 신금은 을목의 접근을 막아주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비옥한 토양과 만나 서로 영양분을 증폭한다. (FelixMittermeier_Pixabay) 갑기합이 이루어지는 곳은 뿌리와 토양이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이들은 함께 양분을 교류하면서 그 양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행 가운데 '토', 그리고 그 가운데 기토는 피부의 진피로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내장기관과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갑기합으로 발생하는 '토'의 물상을 '지방'으로 볼 경우 살이 찌는 현상, 바이옴으로 보면 소화효소 발달로 소화 기능이 강해지는 현상, 사람 사이의 나누는 정으로 보면 보살펴야 할 사람이 늘어나는 현상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갑기합은 생명, 회복과 밀접합니다. 기토는 갑목을 윗사람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셈인데요. 아시다시피 정관은, 도둑으로 볼 수 있는 겁재를 물리치고 쫓아냅니다. 그러나 기토의 겁재인 무토는 기토에게 도움을 줍니다. 기토를 위하여 신금 외에도 을목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무토이거든요. 무토와 기토는 서로 의지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가장 미더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흙으로 신뢰를 덕으로 삼는 오행이라는 특성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갑기합은 무토와의 어울림을 예상할 수 있는데, 이러한 화합을 주도하는 것은 보통 무뚝뚝한 무토가 아니라 정 많고 따뜻한 기토입니다.
(👇🏻 아래의 글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2023.12.23 - [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 천간론_무토_무토와 기토의 차이 (5)_청련향
천간론_무토_무토와 기토의 차이 (5)_청련향
무토(戊土)와 기토(己土)의 차이 무토와 기토의 차이를 구분하는 이유는 먼저 해당 일간을 타고난 이의 삶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함입니다. 더 나아가 삶에서 '흙'이 미치는
victorianile.tistory.com
🙃 궁금 포인트
: 갑기합의 결과로 기토가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인가?
기토는 갑기합으로 내면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약한 기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믿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토'일간에게 자신감은 중요한데, 갑기합으로 기토는 자신감을 얻게 되므로, 스스로 단단해지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건강해지니 재물운도 올라갑니다. 해낼 수 있는 일의 영역이 넓어집니다. 주변에서 기토를 향한 정서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갑기합은 기토가 겪을 수 있는 기토탁임 현상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흙탕물과 산사태를 막는 것은 산의 울창한 숲이고, 숲은 나무와 돌을 비롯한 생태계입니다. 잃는 것은 고통을 겪은 자가 얻는 카리스마, 고독, 사업적인 감각 발휘입니다. 갑기합을 타고난 기토의 삶은 현대 사회의 첨단 기술과 가까운 삶은 자신과 가깝지 않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물론 공적인 영역의 행정, 식물과 연계된 직무를 수행한다면, 그 모습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갑기합을 가진 사람은 도시의 고독한 삶보다 정을 나누고 사는 전원생활과 더욱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 아래의 글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2022.12.09 - [Observation/육십갑자의 관계성] - 천간론_갑목(甲木)_갑기합(甲己合) (2)_청련향
천간론_갑목(甲木)_갑기합(甲己合) (2)_청련향
甲己合 성장과 시작을 돕는 것(甲)은 포용력을 갖춘 안전한 환경(己)입니다. 성장은 다양한 변동성을 예정하기 마련인데요. 그것은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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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토의 입장에서 바라본 갑기합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곧 입춘이네요. 건강조심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청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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